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주택사업자들이 미분양 털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화곡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아파트 임의공급 10차가 지난달 28일 진행됐다.
임의공급은 최초·무순위 입주자 모집 시 청약 신청자가 공급 가구 수보다 적어 미분양이 발생한 경우 사업주체가 직접 또는 청약홈을 선택해 분양을 진행하는 것이다.
총 20가구가 공급됐으며 당시 모든 주택형에서 유효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 달도 채 안 된 지난 18일 화곡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아파트 임의공급 11차가 진행됐다.
공급 가구 수·주택형 모두 10차와 동일했다. 계약 파기 물건이 추가됐을 수 있지만 임의공급 청약자 모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일부 주택사업자들은 할인 분양·무상 옵션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화곡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최소 2546만5000원에서 최대 7331만5000원에 달하는 유상옵션 공사비를 무상으로 변경했다.
경기 부천시 부천 원종 아이원시티의 경우 최초 공급가에서 최소 8900만원에서 최대 1억2200만원을 할인해 지난 18일 임의공급 3차를 진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사업 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5.5포인트(p) 하락한 63.3으로 나타났다. '0~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미만'은 상승 국면으로 각각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