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12월 18일 CityTimesTV Headline]
대한민국 서울이 전세계에서 방문하기 좋은 매력적인 도시 1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26위에 비해 크게 약진했습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여행지’ 목록에서 서울은 한국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예의 1위는 프랑스 파리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이 조사는 매년 경제 및 비즈니스 성과를 비롯해 관광성과, 관광인프라, 관광 정책 및 매력, 보건 및 안전, 지속가능성 등 6개 부문의 55개 지표를 사용해 세계에서 방문하기 좋은 100개 도시를 선정합니다.
6위는 독일 베를린, 이어 이탈리아 로마, 미국 뉴욕,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등이 10위권에 들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상위 10위 중 7곳이 유럽 도시라는 것인데, 이는 ‘편리한 도시화와 광범위한 기술 도입’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도쿄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도 지난해 14위에서 11위로 순위가 올랐습니다.
특히 상위 100대 도시에는 도쿄 뿐 아니라 오사카, 교토, 삿포로,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가 포함됐습니다. 도쿄는 관광 인프라 발전과 개선 덕분에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고,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 대비 14%나 하락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마드리드가 ‘100% 휘발유 없는 대중교통’을 강조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런던은 식스센스, 로즈우드, 파크하얏트, 오베로이, 만다린 오리엔탈이 새로운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라 세계 최고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싱가포르는 경제 및 비즈니스 성과와 정치적 안정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마카오는 보건 및 안전 부문에서 1위를, 홍콩은 보건 및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은 "여행자들은 빠른 인터넷이나 원격 근무를 위한 공간을 원한다"며 "지속가능성이나 교통망 등 사회적 영향을 개선하는 건 오늘날 도시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채택하는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 도시들은 어떤 점들을 더 발전시켜야 글로벌 매력 도시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을까요?
평가지표와 선두권 도시 선정 배경 설명 등을 토대로 보면, 친환경 교통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면서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관광하기 편리한 도시시스템을 갖추는데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또한 정치적 안정은 물론이고 사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도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