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사진=서울관광재단]
[시티타임스=서울]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100대 도시' 순위에서 14번째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26위에 그쳤으나 올해 12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미 CNN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 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의 연례 보고서에서 서울은 가장 매력적인 도시 14위에 손꼽혔다.
상위 10개 도시 중 7개는 유럽의 도시들로 구성됐다. 유럽이 아닌 도시들은 2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4위 일본 도쿄, 8위 미국 뉴욕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제 여행자들은 빠른 인터넷이나 원격 근무를 위한 공간을 원한다"며 "지속가능성이나 교통망 등 사회적 영향을 개선하는 건 오늘날 도시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채택하는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상위 10위권에 처음 진입한 도쿄에 대해선 "관광 인프라 개선과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엔화 약세로 관광객에게 가성비 좋은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대망의 1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다시 프랑스 파리가 차지하며 인기 관광지로서의 명목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홍콩은 17위, 미국 LA는 19위를 기록하며 서울의 뒤를 이었다.
100대 도시 지수는 유로모니터와 데이터 전문업체 라이트하우스가 협업해 제작된다.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조사한 뒤 관광, 지속 가능성, 경제 성과, 건강 및 안전 기준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