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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부동산시장…집값 조정 국면 본격화

입력: 2023- 12- 18- 오후 04:21
꽁꽁 언 부동산시장…집값 조정 국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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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부동산 시장에서 매도·매수자 간 거래희망가격 차이 등으로 관망세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 역시 강화되며 집값 조정 국면이 본격화한 모양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0.01%→-0.05%)·서울(-0.01%→-0.03%)·지방(-0.02%→-0.03%)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큰 상황 속에서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매수 문의가 더욱 한산해지고 있다"며 "매도가격 하향 조정 매물이 나타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만 이뤄지는 등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수세는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87.9)보다 0.5포인트(p) 떨어진 87.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7에서 83.8로 하락했다. 특히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86.6→85.5)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강북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82.9→82.1)보다 더 급격히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강남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인기를 끌었던 강남 지역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 강북 지역보다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며 "강남 매수 심리 하락이 주는 의미는 크다"고 귀띔했다.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월별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는 △6월 3846건 △7월 3588건 △8월 3865건 △9월 3372건 △10월 2313건 △11월 1672건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신고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연말·비수기 영향으로 수요층 움직임이 제한된다"며 "가계부채 증가세에 따른 정책금융 축소와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더 강화한 스트레스 DSR 제도가 도입될 예정인 만큼 전반적인 위축 경향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스트레스 DSR이 적용될 경우 개인별 대출 여력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며 "소득이 제한되고 물가가 높은 상황인데, 주택구입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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