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 아이파크 자이 투시도.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청약불패'로 여겨지는 서울 브랜드 아파트에서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고 있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약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가마저 고공행진하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북 지역 최대 단지로 주목받은 이문아이파크자이의 경우 미계약 물량 152가구가 오는 15일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3일 이문아이파크자이 홈페이지에 무순위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잔여세대 총 152가구로, △전용면적 59㎡ D타입 3가구 △59㎡E 26가구 △59㎡F 10가구 △84㎡A 27가구 △84㎡D 36가구 △84㎡E 11가구 △84㎡F 4가구 △84㎡G 14가구 △99㎡A 21가구다. 분양가는 평형과 타입 및 층수 등에 따라 최저 9억6000만원~최고 15억7000만원 대다.
이문3구역주택재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동 총 4321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다. 이 중 전용 20~102㎡ 146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난 10월 31일 진행한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7대 1이었다.
무순위 청약 및 당첨(예비 포함)은 모두 이달 15일 하루에 이뤄지며, 계약(예비당첨 포함)은 이달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