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연준의 첫 인하: 하락장에서 매수할 때인가? 기술주 추천 종목 보기AI 추천 종목 보기

서울에 '곤돌라'…남산 케이블카 독점 깨진다

입력: 2023- 12- 12- 오전 02:17
서울에 '곤돌라'…남산 케이블카 독점 깨진다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에서 케이블카가 운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시가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을 재추진하면서 60여년간 이어진 민간 케이블카 독점이 끝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 재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시공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2025년 11월부터 곤돌라를 타고 남산에 오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시는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인 2008년,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인 2015년에 두 차례 곤돌라를 추진했으나 환경 우려·문화재 문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시가 재추진에 나선 것은 2021년부터 남산 정상부에 관광버스 진입이 제한되며 이동 수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관광버스 제한으로 현재 대체 관광 수단인 케이블카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자산을 활용한 케이블카가 60년 넘도록 한 민간기업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점도 서울시가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민간 기업인 한국삭도공업은 1962년 처음 케이블카 운영권을 따낸 이래 현재까지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케이블카 운영 등을 규정하는 '궤도운송법'이 사업 기간을 명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삭도공업측은 지난 2월 케이블카 설비 개·보수 심의에서 시가 추진하는 곤돌라 사업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자 간 갈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환경 문제라는 암초가 남아있다.

환경단체들은 곤돌라 조성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2008년 사업이 무산됐던 주요 이유도 환경 훼손 우려였다.

시는 곤돌라 운영수익 전액을 생태 보전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남산 생태여가 기금'(가칭)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