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 동부의 주택 (사진자료: VnExpress)
부동산 컨설턴트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의 타운하우스 가격이 최근 10년간 제곱미터당 14,000달러로 7배나 급등했다.
2013~2016년 평균이 제곱미터당 2,000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거의 7배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
부동산 상장 플랫폼인 Batdongsan.com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타운하우스 가격은 제곱미터당 2억 9,000만 동(11,944달러)으로 3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동부 지역의 물가는 평균보다 12% 비싸다고 한다.
이 플랫폼의 딘민뚜안(Dinh Minh Tuan) 남부 최고경영자는 “타운하우스가 효과적인 투자이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있는 시기에는 안전한 자산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며, “아파트의 증가는 타운하우스를 희귀하게 만들고 있으므로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부동산협회는 이 같은 가격 급등은 주거용 부동산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 베트남 지사의 짱 부이(Trang Bui) 최고경영자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고급 타운하우스 부분에 집중해 높은 가격을 부과하고 있다”며, “2020~2022년 토지시장 투기가 기승을 부린 것도 연립주택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쿠시만&웨이크필드 베트남은 앞으로 10년 동안 약 88,000개의 새로운 타운하우스가 지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급등 현상은 주거용 부동산 수요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