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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는 '집값 하락'…"낙폭 크지는 않을 듯"

입력: 2023- 12- 08- 오후 04:54
추세는 '집값 하락'…

서울 아파트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전국 평균에 이어 서울·경기 지역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하면서 향후 시장의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종 부동산 가격 선행 지표를 토대로 하락추세를 점치면서도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0%) 대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0.01%로 동일한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건 5월 셋째주(-0.01%) 이후 29주 만이다.

실거래 가격이 수억원 씩 내린 단지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면적 59㎡는 8월과 9월 각각 20억원, 10월에는 20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가장 최근 거래인 지난달 25일 18억9800만원으로 하락 거래됐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면적 134㎡의 경우 지난달 37억2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는데, 직전 거래가(40억원) 대비 2억8000만원 내렸다.

노원구 상계동의 상계주공16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13일 4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해당 평형 신고가(7억3100만원) 대비 3억31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이 밖에 다른 집값 전망 지표도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월 4주(11월27일 기준) 85.3으로 전주(86.4) 대비 1.1p 내렸다. 지난주 0.6p 보다 하락세가 가팔라 지며 4주 연속 내렸다.

거래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312건으로 올해 1월(1412건) 이후 최저치다.

집값 하락을 대표하는 지표인 미분양 통계도 악화하는 모습이다. 10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24가구로 전월(9513가구) 대비 7.5%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이 1만가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2월(1만779가구)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미분양이 늘어나면 공급 과잉이 발생해 주변 시세가 내려가게 된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점차 안정화하고 있고, 전세가격이 하방을 저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집값 낙폭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표들을 보면 추세 자체는 하락 흐름"이라면서도 "다만 강도가 중요한데, 예전처럼 강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은 금리가 동결된 시기이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받쳐주고 있어 하락을 어느정도 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도 "지금 추세라면 집값이 어느정도 하락하긴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공사비 인상 등으로 인해 분양가가 급격히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집값이 크게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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