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여 만에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0%) 대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5월 셋째주(-0.01%) 이후 29주 만이다.
강북도 0.01% 내려 하락 전환했다. 강북구(-0.06%), 도봉구(-0.03%), 마포구(-0.03%), 은평구(-0.02%)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금천구(-0.06%), 강남구(-0.05%), 구로구(-0.04%), 관악구(-0.04%)의 하락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되며 매물 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오르며 지난주(0.1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5개구는 0.13% 올랐다. 성동구(0.26%), 동대문구(0.21%), 광진구(0.19%), 용산구(0.15%), 노원구(0.13%)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0.14% 상승했다. 송파구(0.26%), 구로구(0.18%), 양천구(0.15%), 강서구(0.15%), 동작구(0.14%)에서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매수요 일부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나 일부 단지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거래희망가격의 격차가 커 하향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