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중앙역에 들어온 기차(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독일 전역의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일명 '49유로 티켓'이 이제 일부 장거리 열차 노선에도 확장됐다.
23일(현지시간) 베를린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를 경유하는 일부 장거리 노선에서도 49유로 티켓이 적용됐다.
이는 전날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교통협회(VBB)가 철도 자회사인 DB Fernverkehr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덕분이다.
앞으로 '49유로 티켓' 소지자는 추가 요금 없이 베를린 중앙역(Hbf)에서 엘스테르베르다(Elsterwerda)역까지, 포츠담 중앙역(Potsdam Hbf)과 콧부스(Cottbus)역 간의 장거리 고속열차(IC) 연결은 물론, 베를린 쥐트크로이츠(Südkreuz)역에서 프렌츨라우(Prenzlau)역까지 IC 탑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표는 다른 모든 장거리 열차에는 여전히 유효하지 않다.
독일은 지난 5월부터 전국 어디서든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49유로(약 6만9천원)에 '도이칠란트 티켓(D-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49유로 티켓은 휴대전화 앱을 활용해 월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달 취소도 가능하다. 이 표를 한번 구입하면 한 달간 독일 전역에서 버스, 기차, 트램, 지하철 등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