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20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전고점을 회복했다.
30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강남구청은 조합이 지난달 낸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승인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에 나선건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20년 만이다. 재건축을 준비하기 시작한 1999년 이래로는 24년 만이다.
20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완료를 앞두고 은마아파트 거래는 지난 8~9월에만 18건에 이를 정도로 활발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27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2021년 11월 신고가였던 28억2000만원에 거의 근접했다. 전고점 대비 약 96%까지 가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이를 제외하고도 24억7500만원~26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4억7500만~25억원원의 경우 저층(1~2층) 매물이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전용 76㎡의 경우 이달 2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1년 11월 26억3500만원 신고가 이후 약 90% 가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이를 제외하고도 22억~23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연초 전용 84㎡의 경우 저점이 21억5000만원, 76㎡은 17억9500만원이었는데, 반년 만에 6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다만 조합설립인가 이후 은마아파트 매입은 주의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설립인가 후 아파트를 매수할 경우 10년을 보유하고, 5년을 거주한 1가구 1주택 집주인만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 현재 강남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고,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매물을 매수할시 현금청산 대상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