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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생활권 '7억원대'…대방신희타에 쏠리는 눈

입력: 2023- 09- 09- 오후 05:01
여의도 생활권 '7억원대'…대방신희타에 쏠리는 눈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 신혼희망타운 부지. [사진자료=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조성되는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신희타)이 내주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입지적 장점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에 앞서 로또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동작구 수방사' 못지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주거복지포털 마이홈에 따르면 서울대방신혼희망타운이 오는 11~13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1월 진행한 사전청약 당첨자의 경우 11일, 사전청약 취소물량에 대한 본청약 접수는 12~13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6일, 계약은 오는 12월 27~29일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5㎡ 단일평형 2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군관사 100가구 및 행복주택 61가구를 제외한 122가구가 분양물량이다. 이 중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72가구가 돌아가며, 50가구는 신혼부부·예비신혼·한부모 가구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7억1409만~7억699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30년식 대단지 아파트 동일평형 9억5750만원(대방대림)과 비교하면 최대 2억원 저렴하다. 여의도 도보생활권이면서 지하철 1호선 대방역세권이자, 강남과 용산 등으로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도 있다.

전용 주택담보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을 통해 연 1.6% 기준으로 최장 30년까지 집값의 70%(최대 4억원)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담보인정비율과 대출기간에 따라 추후 매도 시 매각차익(매도가격-분양가격)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이 회수한다. 예를 들어 담보인정비율 50%로 14년 대출을 실행한 무자녀 가구는 차익의 30%를 반환한다. 전매제한은 3년, 거주의무 3년, 재당첨제한 10년이다.

지난해 4차 사전청약에서 67대 1이란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본청약도 치열할 전망이다. 신청자격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 공고일(8월30일)로부터 1년 내 혼인사실 증명가능한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무주택 가구다.

공공분양인 만큼 소득기준과 총자산보유 기준도 있다. 외벌이의 경우 도시 근로자 평균 소득의 130% 이하, 맞벌이 부부는 140% 이하이며, 부동산과 금융자산 및 기타자산과 차량가액에서 부채를 뺀 총보유자산이 3억79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선정방법은 가점제로, △가구소득 △서울거주기간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인정 횟수를 심사해 1단계 우선공급(서울시민 우선공급 100%)한 뒤, 미달 시 잔여물량을 △미성년자녀수 △무주택기간 등과 함께 검토하며 동점 시 추첨한다. 입주는 2027년 6월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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