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픽 AI, 34.9% 수익률 달성!더 보기

집값 오름세지만 상승폭 '주춤'…하반기 강보합 전망 

입력: 2023- 09- 02- 오후 04:41
집값 오름세지만 상승폭 '주춤'…하반기 강보합 전망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 모습. [사진자료=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7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오름폭은 다소 줄어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매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곳곳에서 신중론이 터져 나오고 있기도 하다. 금리상승 등 경제 흐름을 고려할 때 추세적인 가격 상승은 어려워 하반기에는 '강보합' 국면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4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0.06% 오르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13% 상승해 전 주(0.14%)보다 상승폭이 0.01% 줄었고, 지방도 0.01%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주 상승(0.02%) 대비 상승폭이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8월 4주는 비수기 영향도 배제할 수 없어 하반기에 '강보합' 국면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막바지 여름휴가, 폭염, 폭우 등의 영향으로 계절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시기였다는 점을 이유로 본다"며 "상승폭이 줄었지만 추세성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는 없기에 가격 상승에 잠시 숨고르기가 시작됐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하반기에는 대출금리가 소폭 인상됐고 부동산 활성화 대책들도 상반기에 거의 다 사용이 된 상태라서 강보합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쌓여가고 매매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물건은 7만12126개로, 전월(7월31일) 대비 3984개 늘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3084세대로 전월(6월) 대비 8% 감소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연초 대비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한도 축소 등 대출 문턱도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소득과 자산이 낮은 수요층의 매수심리에 위축에 영향을 미쳐 거래량 증가가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심지 위주로 가격이 회복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는 만큼 중저가지역에서도 '격차 메우기'가 발생할 수 있어 거래량이 하반기에 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지해 연구원은 "중저가지역은 여건이 되는 중산층 이상 사람들의 매수세가 바로 유입될 수 있다"며 "중심지가 가격을 끌고 가는 상황이 중저가지역까지 퍼지게 되는 이달 부터는 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