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모습..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아파트값이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8주간의 보합세(0.00%)를 떨치고 0.01%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3일 이후 15개월 만이다.
특히 강남(0.03%), 송파(0.02%)에서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는 0.01%씩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하락했다.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감소하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아파트 매매 비중은 1분기 21%(6847건 중 1451건)에서 3분기 14%(5562건 중 757건)으로 낮아졌다.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매매를 선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은 보합(0.00%),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서연구원은 "연초 대비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한도 축소 등 대출 문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며 "소득 및 자산이 낮은 수요층의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쳐, 거래량 증가는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