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가 전경
호치민시는 8월까지 분양 대상 아파트가 1만 4천여 가구에 이르지만 대부분 고급 아파트라고 밝혔다. 제곱미터당 2,000만 동(약109만 원) 이하의 아파트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정보는 호치민시 건설부의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나왔다. 연초부터 건설부는 전체면적 약 146만 제곱미터 규모로 14,300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있는 14개 프로젝트에 대해 향후 주택 상품에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자격 등을 확인했다.
현재 호치민시 시장에는 여전히 저렴한 주택의 신규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분양 대상 아파트는 9,200가구 이상의 고급형(제곱미터당 4,000만 동 이상) 위주로 64% 이상을 차지한다.
호치민시 건설부에 따르면 이런 프로젝트들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총자본 양은 146조6,000만 동 이상이며, 이는 단위당 평균 100억 동 이상에 해당한다.
이러다 보니 실제 호치민시에는 지난 2021년부터 시중에 매물로 나온 저렴한 아파트가 거의 한 채도 없었다. 이는 호치민시의 주택 수급 불일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지난해 초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는 저렴한 주택 부족이 극에 달한 가운데 고급형 주택의 흑자를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