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봇랜드 조감도. [사진=인천시]
[시티타임스=인천/경기] 재정난 등으로 14년간 지지부진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인천시는 28일 인천도시공사(iH), ㈜인천로봇랜드(특수목적법인, SPC)와 '인천로봇랜드 정상화를 위한 합의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의 핵심은 시행자를 iH와 공동시행자 체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인천 서구 로봇랜드로 155-11 일원(76만9000㎡)에 로봇기업들이 입주할 로봇타워를 짓고 나머지는 산업용지로 개발해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또 일부(15만㎡)에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예정돼 있다.
로봇타워 및 R&D센터는 지난 2017년 준공해 로봇 관련기업들이 대부분 입주했다. 그러나 산업용지 개발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
iH는 내년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약 1200억원으로 추산되는 공사비는 공사채를 발행해 마련하고 기반시설 설치를 마친 부지를 분양해 회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