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업사이클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사진자료=서울시]
[시티타임스=서울] 서울시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시민대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24일까지 '서울시 빈집 업사이클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와 SH공사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또는 마을주차장·생활정원 등의 생활기반시설(생활SOC)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 전문가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1인) 또는 2인 이하 팀 중 1개를 선택해서 참가할 수 있으며, 부문별로 작품을 1점까지 제출 가능하다.
참가자는 SH공사가 소유·관리 중인 85개 빈집부지 중 1개를 선택해 △아이디어 부문 정책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파일(슬라이드 10장 이내) △디자인 부문 임대주택 또는 생활기반시설 조성 디자인(안)을 A1 크기의 pdf 파일 등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활용성(실현 가능성)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 등 4개의 기준을 중점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접수는 다음달 21일부터 24까지 서울시 누리집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진행된다.
공모 마감 후 1차 심사를 통해 표절, 중복, 미완성 등의 부적합 작품을 제외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한다.
당선작은 오는 10월 6일 발표될 예정이며 공모 부문별 12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최대 3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작 중 실현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내년부터 서울시·SH 공사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방치된 빈집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빈집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