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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가구 '입주폭탄'…강동구 전셋값 나홀로 하락

입력: 2024- 06- 21- 오후 04:40
1만2000가구 '입주폭탄'…강동구 전셋값 나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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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길동에 나란히 위치한 '강동자이'와 '강동 헤리티지 자이' 아파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이지만 강동구는 '입주장 효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의 약 70%가 강동구에 쏠린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3년 유예로 전세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10일 기준)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전주(-0.02%)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 누적 변동률(-0.24%)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강동구 전셋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건 실거주 의무 유예 수혜를 입은 집주인들이 잇따라 세입자 구하기에 나서며 전세 시장이 '소화불량'에 빠진 탓이다.

이날 기준 시장에 쌓인 강동구 아파트 전세매물은 총 97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대비 4.8%(453건), 두 달 전 대비 11.6%(1019건), 석 달 전(8065건) 대비 21.4%(1726건) 각각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3454가구로, 이 가운데 71%(1만6685가구)가 강동구에 집중됐다.

올해 들어 강동구는 지난 1월 고덕동 고덕풍경채어바니티(780가구)를 시작으로, 2월 상일동 e편한세상고덕어반브릿지(593가구) 등 연이어 입주장이 펼쳐졌다.

이달만 하더라도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했고, 오는 11월에는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현재 전체 가구수 대비 약 17.2%(2079건)가 세입자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장이 시작되면 강동구 전셋값이 또 한 번 요동칠 수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온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 리드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입주 시기가 다가올수록 잔금을 마련하기 위한 집주인들의 전세매물이 더 증가할 것"이라며 "강동구 일대 전셋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거주 의무 3년 유예로 앞으로 전세매물이 일부 증가할 수 있다"며 "입주 물량이 집중된 특정 단지나 특정 지역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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