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스페인 수도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 관광지 카탈루냐 광장 인근 라 람블라(La Rambla) 거리가 2027년까지 친환경적이고, 보행 친화적인 거리로 바뀐다.
라 람블라 대로의 보수 공사가 이날 시작되었다고 17일(현지시간) 카탈루냐 뉴스 등이 보도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5500만 유로(약 815억원)가 투입되는 보수 공사를 통해 라 람블라는 더욱 쾌적하고 친환경적이며 보행 친화적인 완전히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각 방향에 단일 차선이 생기고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더 넓어진다.
◆중단 최소화 위한 단계적 작업
지난해 바르셀로나 시장으로 취임한 하우메 콜보니(Jaume Collboni)는 라 람블라의 리노베이션 계획을 수정해 프로젝트 일정을 6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콜보니 시장은 원래 계획대로 구간별로 개조하는 대신 거리 전체를 동시에 작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웃과 지역 사업체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되었다.
◆1, 2단계: 교통 차선
약 2년에 걸친 첫 두 단계 동안에는 카탈루냐 광장 방향으로 향하는 대로 한쪽에서만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
첫 10개월간 현재 바다 쪽으로 흐르는 대로의 로브레가트 쪽에서 교통이 통제되지만, 카탈루냐 광장 쪽으로 오르막길을 따라 교통이 재조정될 예정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교통량이 대로의 베소스 쪽에서 카탈루냐 광장 방향으로 오르막길로 전환된다.
기존처럼 지정된 시간대에 거주자, 버스, 택시, 호텔 출입, 물품 배부 등으로 통행이 제한된다.
◆3단계 중앙 보행로
리노베이션의 마지막 해, 마지막 단계에서는 양쪽의 통행(교통)이 재개될 예정이다.
보수 공사는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보행자의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구간을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테라스와 관련해서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해에만 중단이 발생하며, 중앙 통로에 영향을 미치고 1~2개월간 지속될 전망이다.
가정이나 기업, 주차, 서비스 및 응급 차량의 통행은 상시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