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나트랑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사진자료= 메리어트]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리조트 및 호텔 부동산 시장의 완전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매입에 나서기 시작했다.
베트남 부동산업자 협회(VARS)에 따르면, 2023년 리조트 부동산 시장은 3,200개의 상품이 출시되어 전년 대비 80% 감소한 등 부진했지만, 해외 투자자들이 M&A를 통해 베트남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노이와 호치민 등 도시 중심의 고급 호텔과 리조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제 호텔 브랜드의 베트남 진출이 지속되면서 2013년 50개 미만이었던 호텔 브랜드가 현재 200개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작년 빈펄(Vinpearl)과 2,500개 이상의 객실 규모의 7개 호텔 및 리조트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3개는 나트랑, 호이안, 다낭에 위치한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로 전환될 예정이며, 4개의 신축 건물도 2028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 기반의 로지스 호스피탈리티 홀딩스(Lodgis Hospitality Holdings)는 한화그룹과 협력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 호텔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로지스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브랜드 호텔을 운영하며 객실 규모를 2025년까지 10,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매력적인 숙박 시설 가격을 활용해 투자를 강화하며, 시장 회복과 발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