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치구에서는 하락이 지속되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4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개 구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중랑구를 포함해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4개 구만 가격이 하락했다.
노원구는 전 주 대비 0.01% 하락하면서 25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고, 도봉구는 0.01% 하락하면서 2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0.03% 내리면서 25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도 서울의 다른 자치구처럼 언젠가는 상승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면서도 서울 전반적으로는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노도강도 서울의 다른 자치구의 상승세를 따라가는 관성의 법칙처럼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지역의 급매물이 아직도 남아 있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급감하고 있다"며 "거래량이 줄고, 금리인하 시기도 생각보다 지연되는 등 불확실성이 있어서 약한 반등 혹은 재조정이 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