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실 PF사업장→민간임대리츠 '전환' 지원한다…"CR리츠, 미분양 매입도 지원"

입력: 2024- 04- 03- 오전 05:03
국토부, 부실 PF사업장→민간임대리츠 '전환' 지원한다…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사진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의 모습. 2023.12.2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정부가 건설업계를 상대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리츠 방식을 활용한 부동산 PF사업 지원방안에 대한 업계 대상 설명회를 오는 8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PF사업은 통상 브릿지론(토지 매수 등 초기비용 대출)→토지 매입→인허가→본PF→착공→분양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국토부는 브릿지론 단계에서 미분양 리스크 등으로 본PF로 전환하지 못해 경매 위기인 사업장에 대해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또 준공 후 미분양 등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은 세제지원을 받는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 한국부동산원, HUG는 오는 8일 오후 2시 리츠협회(서울)에서 금융투자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CR리츠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구체적인 공모방법, 사업절차 등을 안내한다. 이어 8일부터 30일까지 수요조사를 받고 리츠 인가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PF현장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기금투자위원회심사 및 리츠인가 절차 병행 등을 통해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하고 리츠 참여요건 완화 등 합리적인 규제 개선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기금지원과 세제혜택이 접목된 리츠방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사업 정상화와 함께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업계가 리츠를 설립 ·운영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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