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매출은 3600억원 가량이 전망된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이 파멥신 경영 일선에 나서고 유진산 대표와 이원섭 연구소장은 연구개발 투톱멤버로 신약개발에 전념하게 된다.
타이어뱅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파멥신 인수 관련 입장을 밝히며 "파멥신을 바이오 헬스케어산업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며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전문가들과 함께 오랫동안 파멥신의 파이프라인을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제약바이오 분야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파멥신에 대한 투자는 대전 충청지역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면서 “대전에 좋은 회사가 일시적 유동성 문제로 어려울 때 지켜주는 것이 지역 사회에 대한 보답이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결정됐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또, 타이어뱅크 설립자 김정규 회장은 파멥신 성장을 위해 3년간 무보수로 일하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파멥신은 최근 타이어뱅크 외 13인이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 지분율 13.31% 401만주는 공동 보유계약으로 묶여있다. 타이어뱅크의 파멥신 지분율은 5.32%이며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지분율은 1.86%. 김 회장 자녀 김성연과 김수연 씨가 각각 2.13%와 1.33% 그리고 유진산 대표이사 이원섭 연구소장이 각각 0.93%와 0.27% 가지고 있다. 이들의 유상증자 참여 신주 발행가는 주당 1244원이다.
한편, 김정규 회장은 지난해 7월 에어프레미아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창기였던 2018년부터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왔다. 타이어뱅크와 김정규 회장측 지분은 약 15%에 이른다. 지난해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에어프리미아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과 미국 LA와 뉴욕 독일 프랑크프루트 등 6개의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과 여유있는 공간 배치 등을 통해 가심비 높은 프리미엄 항공사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1년 매출 25억원에 불과했지만 2022년 매출 531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296억원에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창사이래 첫 흑자 경영이 시작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3년 한 해 연간 매출은 3600억원 규모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