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고명식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총 119개로 지난해 115개 보다 소폭 늘었다. 전체 공모규모는 3조8615억원이며 평균 공모 금액은 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이 36개로 가장 많았고 출판과 전자부품 등 IT관련 제조업이 각각 15개와 13개로 많았다.
2022년 1개, 2021년 6개로 공모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는 유가증권 시장 IPO가 있었지만 2023년에는 전무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기준으로는 2021년 500~1000억원 규모의 IPO 공모가 14개, 2022년에는 7개 그리고 2023년에는 9개가 있었다. 공모규모 1000억원 이상은 2021년 3개, 2022년 2개 그리고 2023년에는 1개 뿐이었다.
공모규모 기준 스팩시장은 2023년이 5183억원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2022년에는 4828억원이었다. 평균 공모금액 역시 2023년이 140억원으로 2022년 107억원보다 높았다. 스팩상장 건수는 2022년 45건으로 2023년 37건 보다 많았다.
올해 IPO 시장의 특이점 중 하나가 바로 공모주 가격제한폭의 확대였다.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 당일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IPO 공모투자 최대 수익률은 300%까지 가능한 상황이 됐고, 하반기에는 실제 따따블 사례가 나왔다. 케이엔에스(432470)와 LS머티리얼즈(417200), DS단석(017860) 등이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IPO 주관사 실적으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기업 수와 공모 총액 기준 톱3를 차지하면서 상위 그룹을 이루었다. KB증권과 삼성, 키움, 대신, 하나증권 등은 중위권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