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물류센터.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의약품 유통기업 블루엠텍이 공모가를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에 들어가는데,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관사를 맡고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13일이다.
블루엠텍은 지난 22~28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749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이 총 6억1135만6,000주를 신청하면서 경쟁률은 582.24대 1을 기록했다. 또한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 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중이 99.37%(미제시 1.7% 포함)를 기록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26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2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블루엠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해외진출 ▲물류센터 설비 고도화 등에 사용해 외형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블루엠텍은 지난해 매출 771억원에 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806억원에 13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연제량 씨로 지분율 12.76%에 117만주를 확보하고 있다. 김현수 대표는 8.91%, 정병찬 대표는 3.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인 연제량씨는 고려대학교 삼림자원환경학과를 졸업하고 베스트팜 이사를 거쳐 블루엠텍 사내이사로 재직중이다. 5% 이상 기관 투자자로는 블루2022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지분율 6.09% 그리고 키움-유안타2019스케일업펀드가 5.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