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디에스팜의 경피용 의약품.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착=김효진 기자] 지난해 매출 256억원에 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경피 약물전달 의약품 기업 티디에스팜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패치)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확장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효율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오송에 KGMP 신공장을 설립, 2017년 KGMP 인증을 받았다.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TDDS)은 약물 전달 속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티디에스팜은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국소부위의 관절염, 소염진통, 근육통, 타박상 등의 치료를 위한 다양한 경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형태가 두툼하고 수분이 많은 카타플라스마와 얇고 부착력이 강한 플라스타를 주력으로 한방동의고, 록펜텍, 루페인 등을 공급 중이다.
티디에스팜은 ▲약물점착제(Drug-in-Adhesive) ▲하이드로겔(Hydrogel) ▲이온영동법(Iontophoresis) ▲하이드로콜로이드(Hydrocolloid) 등 자체적으로 개발한 여러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플랫폼 설계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통증(마약류 대체), 치매, 천식, 코스메슈티컬 등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 중이다.
실적도 양과 질 모두 성장 중이다. 2020년에는 매출액 180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올렸고, 이듬해에는 각각 198억원과 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256억원으로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CAGR)은 각각 19%와 53%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