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라인더 종목 리포트
[더스탁=고명식 기자] 지난 10월30일 장중 최저가(1650원)을 기록했던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의 주가가 1990원대 진입하며 반등 기회를 만들었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리포트를 통해 에쓰씨엔지니어링이 53조원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이에따른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1997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국내외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산업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밸류파인더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올해 에쓰씨엔지니어링의 EPC 매출은 1350억원이 예상된다"고 밸류파인더 이충헌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국내외 석유화학 및 특수가스,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분야 등에서 대형 건설사가 수행하지 않는 중소형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한다. 50여년의 업력, TSK ENG’G, EPCON 등 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턴키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ToTal EPC 솔루션 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석유화학 및 특수가스 산업에서 투자 설비가 증가하고 있어 EPC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
100% 자회사 셀론텍의 성장도 모기업 성장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사업을 영위하며 피부미용 및 재생의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카티졸 수요 증가로 생산규모(CAPA) 2배 증설을 완료했고 올해 매출은 145억원으로 전망된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카티졸은 특허 받은 기술로 직접적인 연골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손상된 관절연골에 직접 주입해 연골막 및 관절 내 주변조직에 코팅 보호막이 형성, 통증 완화와 손상된 관절연골의 자연 치유 과정을 도와 관절 기능을 개선한다. 관절강 주사제 성분은 크게 HA(히알루론산) 주사와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주사 2가지로 분류된다. 기존 치료제의 경우 증상 완화 효과만 있었던 것에 비해 카티졸은 조직재생 효과가 더해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티졸의 주요 타겟 시장은 근골격계 질환 중 무릎관절증 환자다. 통증완화 뿐 아니라 재생효과까지 있어 향후 무릎관절증 치료 시장에서 카티졸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전망한다고 밸류파인더 이충헌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지난 9월 시환제약 자회사인 메이옌과 바이오콜라겐 필러(테라필)의 독점 판매 공급계약도 체결됐다. 사환제약과 시장규모 53조원에 이르는 중국 의료미용 시장 진출이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파인더는 "중국 의료미용 시장규모는 올해 2,912억 위안(한화 약 53조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시장은 필러 시장이 HA(히알루론산) 시장으로 포화되어 있고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은 아직 진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을 때 사환제약과 함께 진출할 셀론텍의 중국시장 진출 모멘 텀은 향후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