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자동화 설비.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신영증권이 IPO 주관사를 맡고 있는 2차전지 자동화 장비 기업 케이엔에스가 일반공모 청약을 완료해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상장 시총은 893억원 수준이다.
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 432470)는 최근 완료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1,28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건수는 14만3339건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6~22일 5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참여한 모든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인 2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덕분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9,000~2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공모자금을 베트남 법인에 투자해 사업영역 확장 및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를 일궈 회사의 더 높은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47억원에 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264억원에 영업이익 46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정봉진 대표이며 배우자와 자녀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진우엔지니어링과 다인테크를 거쳐 2006년 케이엔에스를 설립했다.
케이엔에스는 오는 30일 납입일을 거쳐 12월 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케이엔에스 IPO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