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너스 반 데 벨데 작가와 협업해 만든 2024 다이어리와 캘린더. 이수그룹 사진제공
매년 진행하는 이수그룹의 신년 아트 코라보는 벨기에 출신 아티스트 '리너스 반 데 벨데(Rinus Van de Velde)'와 협업한 2024 다이어리와 캘린더로 제작됐다.
이수그룹은 ‘21년부터 유명 작가와 아트 콜라보한 다이어리와 캘린더를 제작하고 있다. ‘23년에는 회화 작가인 이진한 작가와 협업해 다이어리·캘린더를 제작했으며, ‘22년에는 팝아티스트 이동기 작가와 콜라보한 다이어리·캘린더를 선보였다.
이번 2024년 다이어리·캘린더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트 콜라보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이어리의 커버 및 캘린더 표지에는 리너스 반 데 벨데 작가의 작품 ‘For twelve years I came here …’이 실렸으며, 내지에도 작품 사진을 삽입해 유명 갤러리에서 실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게 구성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년 2월 이수그룹 사옥 1층에 위치한 문화예술 공간 ‘스페이스 이수’에서도 리너스 반 데 벨데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수그룹과 아트 콜라보를 진행했던 이동기, 이진한 작가 또한 스페이스 이수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이수그룹의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는 다이어리·캘린더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ULKIN(얼킨)’과 함께 업사이클링 백을 만들어 파리, 뉴욕 등 세계적인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 올해 7월에는 ‘스페이스 이수’에서 지용킴 디자이너와 협업한 업사이클링 의류와 가방을 선보였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이번 다이어리·캘린더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수그룹이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친환경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리너스 반 데 벨데'는 설치와 비디오 회화 등 여러 장르를 통해 가상과 실제, 평행우주 안의 무한한 개연성에 대해 탐구해 왔다. 그의 작품은 신문 매체 같은 고전적인 레이아웃을 차용한 상부 이미지와, 이미지를 부연하는 하단 텍스트의 조합이 특징이다. '반 데 벨데'는 벨기에보자르(BOZAR, Brussels, 2022), 스위스 루체른 미술관(Kunstmeseum Luzern, 2021)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벨기에 왕립 미술관(Royal Museums of Fine Arts of Belgium), 네덜란드 헤이그 미술관(Kunstmesuem Den Haag) 등지에 소장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한남동 소재의 갤러리바톤에서도 개인전을 열어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