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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12월 상장 ‘와이바이오로직스’, 최대 165억원 공모…일반청약자에 6개월 환매청구권 부여

입력: 2023- 11- 17- 오전 12:15
[IPO] 12월 상장 ‘와이바이오로직스’, 최대 165억원 공모…일반청약자에 6개월 환매청구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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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더스탁=김효진 기자] 항체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가 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회사다. 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 공동개발, 계약연구서비스라는 다양한 매출 창출 모델을 가지고 있다. 특히 5건의 국내외 기술이전과 12건의 공동개발 성과는 플랫폼의 우수성과 사업화 역량을 대변한다는 평가다. 상장 후에도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IPO 시장의 바이오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공모에 자발적 환매청구권 등 적극적인 투자자 보호전략을 제시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하고 흥행에 한발짝 더 다가서겠다는 구상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핵심요소인 우수한 항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내겠다”며 “지속적인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의 모델이 되겠다”라고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LG화학·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 박영우 대표가 2007년 설립했으며, 항체 신약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다. 항체에 특화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결과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외 84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4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이다.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이 핵심인 항체 발굴 기술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가 주축이다. 또한 항체발굴 고도화 기술인 ‘Ymax®-ENGENE’과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Ymax®-ABL이 주목받는 것은 서로 다른 항체 유전자 1200억 종류 이상을 확보해 유전자 다양성 측면에서 큰 강점이 있고 거의 모든 종류의 항원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전인간항체(naïve cDNA) 라이브러리라는 설명이다. 또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항원의 강도인 면역원성이 낮고, 항체의 생산성과 물성도 우수하다.

ALiCE(앨리스)는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인간 항체와 유사한 형태인 Y자형의 ‘2 by 1’ 포맷으로 제작돼 기존 CAR-T와 T-세포 이중항체의 부작용으로 지적된 높은 독성을 낮출 수 있다. 여기에 효능도 뛰어나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독창성을 가진 앨리스는 미국에 플랫폼 기술로 특허 등록됐다.

출처=와이바이오로직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최근 다국가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항-PD-1 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YBL-006)’과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BL-013', 단일클론항체 ‘AR062’, TGF-β 셀렉트랩(SelecTrap®) ‘AR148’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공동개발 파트너사들과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키메릭항원수용체-T(CAR-T), 이중항체, 항암바이러스 등 항체를 적용하는 다양한 모달리티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연구개발 항체신약의 전임상 단계 기술이전 △파트너사와 공동연구개발한 바이오신약의 지분확보 △연구서비스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확보를 주요 사업화 전략으로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5건의 기술이전과 12건의 공동개발을 수행해 사업화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중국 3D메디슨에 각각 신규 단일항체와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개발한 ADC 후보물질은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 이전했으며, 최근에는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 해외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자금을 확보하고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9000~1만1000원으로 공모규모는 밴드상단 기준 165억원이다. 16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으며,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는 상장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이 일반 청약자에 6개월간의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모주 일반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상장 후 6개월간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가격이 공모가격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밟고 있어서 환매청구권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주관사가 자발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공모 후 29.75%)이 전량 상장 후 5년간 보호 예수된다. 의무보유 1년에 자발적 보호예수 기간 4년을 더한 것으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로 풀이된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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