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전경.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70대 1로 집계됐다. 이달 9일 마감 결과에 따르면 일반 청약 증거금은 3조6705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38만1625건을 기록했는데 해당 수치는 중복 청약 투자자가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치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해 총 1억925만8,000주를 신청했고 이후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임직원 대상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완판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 물량 1158만 800주 중 20% 가량에 이르는 231만6160주가 우리사주조합에 배당됐다. 우리사주 조합 1인당 평균 청약 대금은 1억5800만 원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공모로 확보되는 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동반 성장할 전구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회사는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주주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기업의 성장과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의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3일 납입일을 거쳐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652억원, 영업이익은 389억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24억원에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