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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1992년 설립된 융합 보안솔루션 기업 한싹(대표이사 이주도)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업력 30여년에 1000여곳에 이르는 고객사를 보유한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219억원으로 2021년 184억원 보다 매출이 20% 가량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1년 37억원에서 지난해 18.5억원으로 줄었다. 순익 역시 줄었는데 이는 우리사주조합 무상출연이 비용으로 인식된 되었기 때문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요 사업은 망연계 솔루션과 패스워드 관리, 통합 보안관제 등인데 특히 망연계 솔루션에 시장 지배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망연계란 보안 수준이 상이한 망분리 환경에서 보안 영역과 비보안 영역 사이의 게이트웨이 역할 기술로 다양한 솔루션들과 연동되는 부분을 말한다. 특히, 금융 및 공공기관 등은 망분리 의무 적용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엄격한 요건에 맞는 인증이 필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싹의 대표적인 망연계 솔루션 프로그램은 시큐어게이트(SecureGate)인데 업계 최고 보안등급인 CC인증 EAL4를 받았고 전국의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국방 및 금융기관 등이 1100여개 사이트가 한싹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한싹은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사업도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 개발하면서 관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싹은 AI연구센터를 설립해 AI를 이용한 재난예측 솔루션과 악성코드탐지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IPO 공모자금으로 차세대 보안 솔루션과 AI 기반 보안솔루션 연구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서 신사옥 기공식을 가졌다. 지하 4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2012평 규모로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