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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자회사 ‘신시웨이’ 합병상장으로 11월 코스닥 입성 추진…작년 영업이익 2배로 ↑

입력: 2023- 05- 19- 오전 08:02
엑셈 자회사 ‘신시웨이’ 합병상장으로 11월 코스닥 입성 추진…작년 영업이익 2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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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205100)의 자회사 신시웨이가 하반기 합병상장을 추진한다. 엑셈의 자회사로 편입된 지 8년만이다.

데이터 보안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신시웨이는 지난해 매출이 100억원에 육박했으며, 영업이익은 2배로 껑충 뛰었다. SaaS 기반의 통합 DB(데이터베이스)보안 제품을 개발 중인 가운데 클라우드 시장 성장 등으로 향후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셈은 지난 15일 ‘회사합병결정’ 공시를 통해 자회사 신시웨이와 IBKS제17호스팩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상장회사인 신시웨이가 상장회사인 IBKS제17호스팩(405350)을 흡수하는 스팩소멸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 중이다. 지난 12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신시웨이는 오는 7월 20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합병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9월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합병가액은 신시웨이 8,777원(액면가액 500원), IBKS제17호스팩 2,000원(액면가액 1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0.2278683이다. 신시웨이의 경우 자산가치가 3997원, 수익가치가 1만1964원으로 산출됐으며, 각각 1대 1.5의 비율로 가중산출평균해 8777원의 합병가액이 도출됐다.

2005년 설립된 신시웨이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베이스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정보시스템 구축컨설팅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저장 및 활용하는 다양한 일반 기업과 금융사, 공공기관 등이다. 정보보안 산업은 보안 위협이 계속해서 진화하는 만큼 지속적인 R&D가 필요한 분야다. 이에 따라 엑셈은 매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현재 13종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주력제품은 DB접근제어, DB암호화, 비정형 파일 암호화, DB 권한 결재 및 데이터 변경 관리 솔루션 등이다. 지난해 실적 기준 DB암호화 솔루션, DB접근 제어 솔루션, 유지보수 매출비중은 각각 24.28%와 32.18%, 42.78%를 차지하고 있다.

신시웨이 측은 "DB접근제어 솔루션은 한번 저장된 데이터는 위조 및 변조, 데이터의 이동이 불가능해 뛰어난 보안성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또 DB 암호화 솔루션은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실제 데이터 암호화를 한 것처럼 시뮬레이션해 암호화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분석하는 등의 당사만의 기술력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신시웨이는 설립 10년만인 지난 2015년 엑셈에 피인수됐다. 엑셈은 당시 지분 50.24%를 획득하면서 모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는 IT의 성능 관리와 DB보안 기술간 시너지 도모 및 통합제품 개발, 영업효율 제고를 염두에 둔 행보였다.

실제 신시웨이는 엑셈에 편입된 2015년부터 매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실적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매출 16%, 영업이익 66%, 당기순이익 4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97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00%, 순이익은 78% 증가한 수치다.

최근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환경에 큰 변화가 일면서 정보보안 강화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신시웨이가 향후 중장기적 실적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이유다. 회사는 데이터 산업 확대 및 디지털 대전환 추세로 인한 데이터 보안 수요 증가, 개인정보보호 투자액 증가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DB보안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이 15.17%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가상 네트워크 환경,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SaaS 기반의 통합 DB보안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 합병의 외부평가기관은 엑셈이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21%를 기록해 오는 2027년 매출액 24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연평균 18% 성장해 2027년 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시웨이는 합병이 완료되면 유입금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신제품 개발과 제품 고도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이사는 "신시웨이의 DB보안 사업과 엑셈의 DB 성능 관리 사업부문이 그동안 협력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온 만큼, 앞으로도 신시웨이는 엑셈의 주요 종속회사로서의 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상장 추진으로 엑셈의 기업가치 극대화는 물론이고, 당사 통합 SaaS 제품 ‘데이터세이커’와 신시웨이 SaaS기반 DB 보안 사업 부문의 글로벌 발판도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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