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EV는 충방전 ESS제품도 개발했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모트렉스(118990)의 EV 충전부문 자회사가 가정용과 휴대용, 과금용 등 3종의 전기차 충전기를 출시했다. 모트렉스이브이(대표 오재현)은 이달 중순부터 3종의 전기차 충전기를 시판한다.
3종의 충전기는 휴대가 용이한 비상용과 주거용 그리고 충전 과금이 가능한 상업용이다. 이들 제품은 충전 내용을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하고 화재에 강한 난연소재가 사용됐다.
휴대용 충전기(모델명: ChargeREX-휴대용)의 최대 출력은 3kWh이며 과열과 과부하 보호 기능이 있어 차량에 상시 비치도 가능하다. 특히, 장거리 운전 때 배터리 방전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 시켜 줄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왼쪽부터 가정용, 휴대-비상용, 과금 상업용 전기차 충전기. 회사측 사진제공
가정용 홈 충전기의 최대 출력은 7kWh로 충전 전력과 전압, 전류, 충전 시간 등이 표시되며 음성안내로 충전도 가능하다. 출력 7kWh의 과금형 충전기는 OOCPP1.6 인증을 취득한 표준형 공용 충전기다.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는 충전기 관리를 위한 통신규약 부문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증으로 OCA(Open Charge Alliance)가 충전스테이션의 운영, 유지관리를 목적으로 개발한 개방형 충전 통신 규약이다.
과금형 충전기에는 5인치 LCD가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원격 소프트웨어 기능인 OTA가 제공되며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결제, 스마트폰을 통해 충전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또 비과금 모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RFIC카드에 의한 충전이 가능하다.
모트렉스이브이는 전기차가 그리드에서 충전 뿐 아니라 에너지를 다시 방전할 수 있는 충방전 제품(모델명: V2G)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전력수요 피크 시간이나 정전 때 그리드에서 전기를 다시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 역할도 한다.
모트렉스이브이의 모(母) 기업 모트렉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룍으로 삼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업체인 현대엔지니어링과 MOU를 통해 완성차 업체 공조 비즈니스를 추진중이다. 또한, 향후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에 염두를 두고 2년 전부터 선행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