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향 우수AMS 자동차 부품.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우수AMS(066590)는 최근 1분기 보고서를 통해 매출 958억원에 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고 영업이익은 33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다. 당기순익은 9.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인도 자회사의 부품 공급이늘었고 전동모터 및 인버터 개발 자회사 우수TMM의 전기차 부품사업이 실적개선에 일조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기아차 수요 확대로 2분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펌텍코리아(251970)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48억원에 7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1.3%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71억원을 기록한 호실적이다.
가희(Kahi)의 리필형 멀티팜. 사진=가희 공식 홈페이지
회사측은 "자외선 차단제 등 계절성 제품 용기와 가희(Kahi)의 리필형 멀티팜 등 스틱용기 매출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리오프닝 효과로 해외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올리브영에 입점한 국내 중소형 브랜드 용기 매출이 늘어난 것도 1분기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펌텍코리아는 리오프닝 수요 대응을 위해 제4공장 건설 준비를 위해 토지매약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4공장이 준공 되면 연산 규모는 35% 늘어난 2800억원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공작기계 제조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스맥(099440)도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48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3% 늘었고 영업이익은 158%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외 시장점유율 확대가 주효했다"며 "미국과 튀리키예 매출이 각각 61%와 118% 늘면서 수출 비중이 27%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맥의 5축 공작기계 머시닝센터. 회사측 사진제공
스맥은 공작기계 누적 출고 2만대를 달성하고 신규 사업으로 폐배터리 로봇 자동화 공정 사업과 AI 엣지 컴퓨팅 산업용 로봇 지능화 사업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