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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심 통과 ‘진영’, 4월 공모 나선다…친환경 소재 ASA제품 앞세워 투심 공략

입력: 2023- 03- 16- 오후 09:11
상장예심 통과 ‘진영’, 4월 공모 나선다…친환경 소재 ASA제품 앞세워 투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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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미래 친환경 마감재 전문기업 진영(대표이사 심영수)이 내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진영은 친환경 ASA 소재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감재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는 회사다. 아울러 가구나 건설분야 뿐만 아니라 고기능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가전제품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IPO시장이 선호하는 ESG경영의 한 축인 친환경 소재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도 IR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진영은 지난달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다음달 공모를 진행하기 위해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예심 청구 당시에는 공모가 희망범위 5500~6500원과 공모규모 234억~276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실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변경될 수 있다. 상장 주관업무는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진영은 1993년 진영플라스틱으로 출범해 1996년 법인 전환했다. 2005년 진영엘디엠으로 상호를 바꿨다가 지난해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영으로 사명을 다시 한번 변경했다. 본점은 인천 서구에 있다.

주로 플라스틱 필름, 시트 건축자재, 가구부분품 및 가구자재를 제작 및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 가구 및 인테리어 마감재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친환경 원재료인 ASA(Acrylate-Styrene-Acrylonitrile)를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ASA 소재의 압출성형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신제품 기획에서 개발, 생산, 출하, 시장품질 확인에 이르기까지 품질체계 보증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핵심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ASA는 열경화성 수지 계열로 아크릴 고무와 SAN의 공중합체로 만들어진다. 외부기후에 견디는 내후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다. 특히 기존 가구 모서리, 가전제품 내·외장재, 건축자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에 비해 내충격성, 내화학성 및 성형 가공성이 뛰어나고 물성과 외관의 변화가 적어 옥외 사용에도 적합하다. ABS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부에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여기에 친환경 소재로 인증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ASA는 미국 FDA와 국제인증기구로부터 인체무해성이 입증된 소재다. 이를 기반으로 한 진영의 제품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 ASA 소재 기반의 표면용 마감 기술력을 활용해 가구와 인테리어 시장을 넘어 자동차 외장재, 프리미엄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은 ASA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표면 마감재인 데코시트(Deco-Sheet)를 개발했다. 이 제품들은 ‘데코진’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공급되고 있으며, 국내외 가구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ASA를 주원료로 하는 가구용 시트 오버레이 제품의 수요 확대와 수출증대로 지난 2021년에는 약 592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가구용 시트 오버레이 제품의 매출비중은 78%를 차지했고, 수출 비중은 무려 51%로 올랐다.

진영은 현재 PET(Poly Ethylene Terephthalate)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ASA 소재 친환경을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PET는 기존 마감재 원료인 PVC의 독성을 대체한 친환경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ASA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는 강한 내후성과 고온에 견디는 내열성을 무기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친환경은 모든 기업의 성장과 사회의 유기적인 연결에 있어 매우 핵심적인 키워드이기에 진영의 경영철학에서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뛰어난 마감재 기술력을 내세워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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