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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방열소재 ‘나노팀’, 3월 코스닥행…최근 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90%

입력: 2023- 01- 12- 오전 01:51
전기차 배터리 방열소재 ‘나노팀’, 3월 코스닥행…최근 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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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2차전지 소재기업 나노팀(417010, 대표 최윤성)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2달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공모절차를 본격화했다. 3월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이 회사는 전기차에 필수적인 배터리 내 방열소재를 주력으로 공급하는 회사로 설립 7년만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품질경쟁력 및 노하우, 납품이력, 양산설비 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진입장벽을 구축했으며, 2019~2021년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90%를 웃돌고 있다.

1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나노팀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14~15일, 청약은 같은 달 20~21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나노팀은 상장예정주식 수의 10.7%인 205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500~1만3000원으로 공모금액은 236억~267억원이며,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200억~2,490억원이다. 상장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21.79%로 낮은 편이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은 천보, 후성, 엘앤에프, SKC 4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PER은 31.46배로, 2021년 4분기~2022년 3분기를 기준으로 도출됐다. 나노팀의 경우 2023년 추정 순이익을 현가화 해 기업가치를 매겼다. 2차전지용 방열 소재 제품의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돼 올해 예상이익을 사용했다는 게 주관사 측의 설명이다. 공모가 할인율은 22.21~31.19%를 잡았다.

2016년 설립된 나노팀은 배터리 내 방열소재 전문기업이다. 전기차 배터리팩 및 전장부품, 각종 IT 전자기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방열소재는 열전도 특성을 이용해 열을 외부로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급속충전 시 발열이 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급속 충전을 위해 방열소재가 필수적이다. 현재 전기차 업체들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성능 확대에 따른 이동거리 증가와 충전시간 단축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두가지 모두 고성능의 방열소재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나노팀에는 긍정적인 사업환경이라 할 수 있다.

시장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방열소재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나노팀의 경우 전기차 시장이 개화하기 전부터 선제적인 개발을 진행한 덕분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제조 레시피와 포트폴리오를 미리 확보해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었고 이는 수주 계약으로 이어졌다. 현재 삼성전자 (KS:005930), 현대자동차그룹, LG화학 (KS:051910) 등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서 양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하는데, 시장에 일찍 뛰어드 나노팀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수정, 보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제조 레시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축적된 데이터와 레퍼런스는 나노팀의 핵심경쟁력으로 작용하여 다시 수주계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회사관계자는 “배터리 충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처리는 전기차의 성능 및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열관리 소재는 공급자 선정부터 양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차량 설계 단계부터 고려해야 할 대상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차종에 적용될 경우 타사 제품으로 쉽게 교체가 불가능하다. 나노팀은 수많은 납품이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도 뒤따랐다. 지난 2019~2021년 연평균 매출액성장률(CAGR)은 91.5%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8%에서 15.1%를 거쳐 16.5%까지 올랐다. 2021년에는 매출액 270억원에 영업이익 45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66억원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에 부침이 있었다. 중국 일부지역 전력난으로 인한 실리콘 공급차질과 일시적인 실리콘 가격 급등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축소된 영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나노팀은 지속적인 매출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신규공장을 완공하고 월 생산능력(CAPA)을 약 2배가량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향후 해외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상장 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터리 화재 예방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염패드 및 열폭주차단패드를 출시하고, 유럽 및 북미지역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UAM, ESS, 전기 선박 등 배터리가 사용되는 다양한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최윤성 나노팀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패러다임의 전환인 전동화에 따라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방열소재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방열소재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방열 및 방염소재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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