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신테카바이오 홈페이지 캡처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가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엠디바이오랩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엠디바이오랩의 저분자 화합물 신약후보물질(MD102)의 생물학적 기전 연구에 신테카바이오의 화합물-단백질 결합 예측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 기술을 적용해 추진된다. MD102의 작용 기전을 명확히 규명하고 앞으로 적응증 확대 등의 후속 연구로도 이어갈 예정이다.
MD102는 암 특이 표적인 트랜스글루타미나제2(Transglutaminase 2, 이하 TG2) 저해제로, 엠디바이오랩의 저분자 화합물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생체 내 이종이식(in vivo xenograft) 실험에서 항암 효능이 확인돼 현재 신장암을 타깃으로 개발 되고 있다.
TG2는 세포 내외의 환경에 따라 단백질 구조의 변화가 크고 단백질 기능과 관련 질환도 달라진다. 인공지능(AI) 플랫폼 딥매처가 활용돼 MD102와 TG2 간의 상호작용 기전을 예측, 향후 개발 전략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판단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의 딥매처는 신규 화합물 스크리닝 물질 최적화와 도출된 후보물질의 기전 연구 그리고 적응증 확대에도 활용될 수 있는 AI 플랫폼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새로운 치료제 표적 단백질을 발굴해 first-in-class 신약 개발 기업 엠디바이오랩과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인공지능 기술이 정통 생물학 연구개발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혁신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철 엠디바이오랩 연구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항암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가속화와 적응증 확대를 기대하면서 향후에도 R&D 경쟁력을 강화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지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협력 기회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