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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분기 IPO리포트①] 코스피 입성 全無…공모규모 3986억원 불과

입력: 2022- 08- 26- 오전 02:53
[2022. 2분기 IPO리포트①] 코스피 입성 全無…공모규모 3986억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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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IPO시장은 냉각된 분위기가 여실했다. 공모기업 수나 공모규모 모두에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쪼그라들었다. 코스피 상장은 아예 없었으며, 공모규모도 1000억원을 웃도는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2분기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단 10곳이 IPO에 성공했다. 4월에는 지투파워와 포바이포가, 5월에는 대명에너지와 가온칩스가 각각 코스닥에 올랐다. 6월 들어 청담글로벌, 범한퓨얼셀, 비플라이소프트, 위니아에이드, 보로노이, 레이저쎌 6곳이 IPO를 완주해 양적인 면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비플라이소프트는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통해 코넥스에서 이전상장을 했으며, 보로노이의 경우 유니콘 특례방식을 활용했는데, 상장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공모과정을 통과하면서 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분기 총 공모규모는 3986억원에 그쳤다.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2분기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시장에 입성하면서 분기 공모규모를 큰 폭으로 키웠다면 올해 2분기에는 코스피에 입성한 종목이 한 곳도 없었다.

가능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가 상장철회를 결정하면서 싹이 잘려 버렸다. 유동성 축소로 시장환경이 얼어붙은 가운데 고평가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이 원인이었다. 이들은 밸류에이션을 시장 눈높이에 맞춰 상장사 지위를 확보할 것인지 아니면 상장스텝을 멈출 것인지 갈림길에서 결국 후자를 선택했다. 특히 재무적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호실적을 달성해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거나 든든한 모그룹을 두고 있다는 점 등도 상장을 미룰 수 있는 결정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공모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그나마 위니아에이드와 범한퓨얼셀이 각각 869억원과 854억원으로 비교적 높은 공모규모를 기록했고, 보로노이도 520억원으로 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월별 공모규모는 4월 447억원, 5월 655억원, 6월 2884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공모가 확정 결과도 지난해 대비 후퇴했다. 10곳 중에 포바이포, 가온칩스, 레이저쎌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지투파워, 범한퓨얼셀, 위니아에이드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으로 결정한 기업은 10곳 중 6곳으로 60%를 차지했다. 나머지 4곳 중 2곳은 희망범위 하단, 2곳은 희망범위 하단에도 미달하는 가격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지난해 2분기에는 16곳 중 2곳을 제외하고 14곳이 공모 흥행에 성공해 그 비율이 87.5%에 달했다. 20곳이 증시에 오른 올해 1분기의 경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으로 결정한 비율이 55% 수준을 기록해 올해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 분기인 1분기에는 20곳의 기업이 IPO에 성공했으며, 공모규모가 13조2554억원에 달했다. 다만 12조7500억원의 공모규모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300억원 미만의 중소형 딜이어서 공모규모가 5054억원에 그쳤다. 오토앤, 스코넥, 퓨런티어, 비씨엔씨, 유일로보틱스, 세아메카닉스가 공모가를 희망범위를 초과해 결정했으며, 케이옥션, LG에너지솔루션, 이지트로닉스, 아셈스, 풍원정밀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2월 초순까지는 공모가 확정 결과가 대체로 좋았다. 1월 증시 급락에도 연초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IPO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었던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에는 8월 현재까지 종목별 온도차가 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분기의 경우 총 16곳이 증시에 입성해 공모규모가 2조86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2조2460억원을 공모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고, 코스닥에 오른 에이치피오, 엘비루셈, 샘씨엔에스, 쿠콘, 씨앤씨인터내셔널 등이 700억원 이상의 공모금액을 기록했다. 8곳이 공모가 희망범위를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했고, SK아이테크놀로지를 포함해 6곳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했다. 아모센스와 에이치피오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 가격으로 결정하기는 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에는 희망범위 하단에 못미치는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한 기업이 없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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