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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월 IPO리포트④] 청약경쟁률 평균 1000대 1 넘었지만…10곳 중 6곳은 평균 밑돌아

입력: 2022- 04- 30- 오전 02:37
[2022. 2월 IPO리포트④] 청약경쟁률 평균 1000대 1 넘었지만…10곳 중 6곳은 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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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2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0개 종목이 시장에 입성했다. 총 청약증거금은 37조원 수준을 기록했고, 단순평균 청약경쟁률은 1000대 1을 회복했다.

공모기업 수가 전달인 1월보다 2.5배가량 많았지만 청약증거금은 3분의 1수준으로 축소됐다. 1월에 단군 이래 최대 IPO로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반면 2월에는 대어급 IPO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청약경쟁률의 경우 단순평균 1000대 1을 웃돌면서 1월 대비 수치로는 높아졌다. 다만 청약경쟁률이 평균치를 넘어선 기업이 10곳 중 4곳에 불과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체감과는 다소 괴리가 있는 기록으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2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스코넥, 이지트로닉스, 아셈스, 나래나노텍, 인카금융서비스, 바이오에프디엔씨, 퓨런티어, 브이씨, 스톤브릿지벤처스, 풍원정밀이 IPO를 완주했다. 이들 기업의 총 청약증거금은 37조 2406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증거금이 유입된 기업은 풍원정밀로 12조7451억원을 모았다. 10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은 것은 풍원정밀이 유일했고, 퓨런티어 8조422억원, 스코넥 6조3357억원 순으로 증거금을 많이 확보했다. 이밖에 아셈스와 이지트로닉스도 각각 4.8조원 수준의 자금을 끌어당겼다.

2월 총 청약증거금은 올해 1월의 3분의 1수준이다. 올해 1월에는 공모규모가 12.7조원에 달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입성하면서 총 청약증거금이 무려 124조원을 웃돌았다. 반면 2월에는 공모규모가 비교적 작은 중소형주들 위주로 IPO가 이뤄진 탓에 증거금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올해 2월 월간 총 공모금액은 311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2월 청약증거금은 지난해 2월 청약증거금 대비로도 26%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2월에는 올해 2월과 마찬가지로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0개 종목이 IPO에 성공했는데, 청약증거금이 50조원 이상 모였다. 다만 지난해 2월 총 공모금액이 올해보다 2배가량 컸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올해 2월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업공개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일정정도 유지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2월 IPO기업들이 청약에서 비교적 고르게 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면 올해 2월에는 몇몇 종목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를 보면 투자자들은 철저히 선택과 집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IPO기업의 단순평균 청약경쟁률은 1011대 1을 기록했다. IPO 활황기였던 지난해 2월(1134대 1)보다는 소폭 낮지만 올해 1월(975대 1)보다는 높았다. 표면적으로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지만, 10곳 중 퓨런티어, 아셈스, 풍원정밀, 스코넥만이 경쟁률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퓨런티어(2683대 1), 아셈스(2435대 1), 풍원정밀(2235대 1)은 경쟁률이 2000대 1을 웃돌면서 평균을 강하게 끌어올렸다.

한편 올해 1월에는 오토앤, 애드바이오텍, 케이옥션,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닥 및 코스피에 입성했으며 평균 청약경쟁률은 975대 1을 나타냈다. 이 중 청약경쟁률 2395대 1을 기록한 오토앤은 1분기 IPO 시장의 스타주로 등극했다.

지난해 2월에는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와이더플래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아이퀘스트, 피엔에이치테크, 오로스테크놀로지, 씨이랩, 유일에너테크, 뷰노가 IPO를 완주했다.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을 돌파한 곳이 7곳이었으며, 그 중 아이퀘스트는 청약경쟁률이 2853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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