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KS:035720)가 VC인 카카오벤처스를 흡수합병할 것이라는 설이 29일 IB업계를 통해 나오고 있으나 카카오는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카카오의 많은 계열사를 두고 업계에서 '문어발 경영'이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이 등장하는 한편 임지훈 전 대표와 관련된 성과급 소송 문제로 카카오벤처스 내외부가 시끄러운 것은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IB업계를 중심으로 카카오가 카카오벤처스를 흡수합병하는 선에서 잡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으며 카카오벤처스는 "카카오에서 어떤 논의가 되고 있는지 모르며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출처=카카오
업계에서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많은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펀드 운영사인 카카오벤처를 카카오가 인수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다 카카오 (KS:035720) 입장에서도 이런저런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카카오가 리스크를 감수하며 합병을 강행할 여지도 있다. 다만 현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그럴 가능성을 낮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