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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GA 인카금융서비스, 청약증거금 약 500억 유입…16일 코스닥 이전상장

입력: 2022- 02- 09- 오후 08:55
기업형GA 인카금융서비스, 청약증거금 약 500억 유입…16일 코스닥 이전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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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GA 선도기업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 최병채)가 16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앞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는 증거금이 500억원가량 모였다. 회사는 상장 후 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인프라에 투자에 박차를 가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87만9800주를 공모하고 있는데, 지난 7~8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일반투자자에는 총 공모주의 25%인 21만9950주가 배정된 가운데 양일간 556만1530주가 접수되면서 경쟁률이 25.29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500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앞서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67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이 13.69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주문이 밴드(2만3000~2만7,000원) 하단 이하 가격에 70%가량 몰리면서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서 21.7% 낮은 가격인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와 현재 불안정한 증시를 감안해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2007년 설립된 인카금융서비스는 국내 대표 기업형보험대리점(GA)이다.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및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고 더 나아가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력사업이다. 특히 기업형 GA로서 본사 중심의 강력한 리스크 관리, 영업지원, 상품경쟁력, 수수료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업계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에도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

GA의 주요 매출은 보험상품을 판매한 대가로 보험사로부터 수취한 수입수수료다. 때문에 설계사 수는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다. 인카금융비스는 기업형보험대리점(GA) 중 최대 규모의 영업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설계사 수는 1만1,113명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장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9년 자회사 에인(Ain)을 설립해 고객 맞춤형 종합컨설팅 보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보험진단∙설계 등은 AI 설계사가 수행하고, 보다 전문전인 상품 설명이나 계약체결 등은 실제 설계사가 담당하는 결합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이 같은 핵심경쟁력은 지속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은 22.7%에 이른다. 아울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이익지표도 동반 호전됐다. 2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약 7%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IPO를 지속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 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최근 산업계 전반에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보험분야도 인슈어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사는 에인을 설립해 빅데이터, AI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적용한 금융플랫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이번 공모자금 중 일부를 에인에 출자해 언택트 시대에 가장 필요한 플랫폼 개발 등 AI 설계사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인카금융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이번 일반 공모 청약에 참여해주신 개인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상장 후에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가시적인 사업 성과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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