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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IPO시장 연간 리뷰] 공모기업 수∙공모규모 기록적 행진…1조 이상 빅딜도 6곳

입력: 2022- 02- 05- 오전 05:50
[2021 IPO시장 연간 리뷰] 공모기업 수∙공모규모 기록적 행진…1조 이상 빅딜도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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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2021년 IPO 시장은 공모기업 수와 공모규모 모두 역대 최고수준을 달성했다.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89개 기업이 시장에 입성했으며, 6개 기업이 1조원 이상의 공모규모를 기록했다. 규모만 앞선 것이 아니라 수요예측과 청약에서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이 나오는 등 신기록도 이어졌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2020년 IPO시장 호황으로 기대감이 고조된데다 청약제도 변경 등이 겹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IPO시장 참여가 활발해졌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평균 수익률이 떨어지고 종목별 온도차도 뚜렷해지는 등 투심도 불안정해졌다.

지난해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89개 기업(리츠까지 포함하면 94개)이 증시에 신규 상장돼 공모규모가 19.7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에 14개, 코스닥에 75개 기업이 올랐다. 2020년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 수가 5개에 불과했고 총 70개사가 IPO에 성공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이는 공모규모 확대로도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특히 IPO 공모규모가 조단위를 형성한 빅딜이 유달리 많았다.

상반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1조4917억),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59억)가 IPO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KS:323410)(2조5525억), 크래프톤(4조3098억), 현대중공업(1조800억), 카카오페이(1조5300억)가 잇따라 증시에 입성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렌탈(8508억), 에스디바이오센서(7763억), HK이노엔(5969억) 등도 5000억원 이상의 공모를 성사시키면서 공모규모 확대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기관투자자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1183대 1을 기록했는데,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기업은 총 67개사로 전체 공모기업 수의 75.28%를 차지했다. 기관의 높은 참여도를 바탕으로 37개 기업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 초과 가격에 확정지었다.

수요예측 경쟁률 1위는 2142.70대 1을 기록한 아스플로가 차지했다. 이는 국내 IPO 수요예측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 밖에 지아이텍과 디어유도 2000대 1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청약경쟁률은 평균 1137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기업은 45개사로 절반가량에 불과했지만, 이 중 17개 기업이 2000대 1을 넘어서면서 평균 경쟁률을 견인했다. 총 청약증거금은 약 800조가량 모였다.

수요예측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역대 신기록이 나왔다. 청약경쟁률 1위의 주인공은 신축년 첫 상장 주자였던 엔비티로 경쟁률이 무려 4,397.67대 1에 달했다. 이는 역대 신기록이다. 다만 2021년에는 금융당국이 소액투자자들에게도 IPO시장 참여기회를 확대해주기 위해 배정된 물량의 50% 이상을 균등 배정하는 제도를 시행했는데, 이 방식을 도입한 이후 최고 경쟁률은 알비더블유가 1위를 차지했다. 알비더블유는 청약경쟁률이 3706.8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시초가 매도시 54.87%, 종가 매도시 57.37%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종가 매도시 소폭 높았다. 35개 기업이 시초가 ‘따’(시초가를 공모가 2배가격에 형성)를 기록했으며, 이 중 15곳이 종가상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따상’을 달성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서 투심이 악화되면서 평균수익률도 하락했다. 상반기에는 시초가 수익률이 62.21%, 종가 수익률이 70.57%였으나 하반기에는 시초가 수익률 48.87%, 종가 수익률 46.60%로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는 증시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의 경우 6월말 고점을 찍고 하반기 내리막길을 탔다. 코스닥지수도 8월 최고점을 찍고 1000포인트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반기 저조한 투심은 수익률뿐만 아니라 수요예측 및 청약 경쟁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평균수요예측 경쟁률은 상반기 1314대 1을 기록했는데, 하반기에는 1074대 1로 떨어졌다. 청약경쟁률도 흐름은 비슷했다. 상반기 1284대 1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1016대 1을 나타냈다.

2021년 IPO기업 중 최고 수익률을 달성한 기업은 자이언트스텝으로 나타났다. 연말에 유무상 증자로 인해 권리락이 발생했는데, 권리락을 배제하면 최고 주가가 15만원을 돌파해 공모가(1만1000원) 대비 수익률이 1000%에 육박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인공지능(AI) 기반 리얼타임(실시간) 콘텐츠 솔루션 기업으로 메타버스 바람을 타고 주가가 상승랠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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