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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주목하는 2022년 IPO기대주⑧] 데카콘 기업으로 부상한 '에어테이블' ... '코딩 없이 나를 위한 맞춤형 앱 개발'

입력: 2022- 02- 01- 오후 07:47
[월가에서 주목하는 2022년 IPO기대주⑧] 데카콘 기업으로 부상한 '에어테이블' ... '코딩 없이 나를 위한 맞춤형 앱 개발'

지난 2018년 실리콘밸리에서는 '에어테이블'이라는 스프레드시트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코딩 경험이 없어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스프레드시트와 데이터베이스의 장점들을 모두 모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에어테이블은 실리콘밸리를 넘어 월가에서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7억3,500만 달러의 시리즈F 투자 라운딩을 통해 11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아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기업으로 부상했다.

회사 경영진은 "재정적 여유가 확보됨에 따라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활발하게 할 수 있게 됐고 또한 IPO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하고 런던 사무소 오픈과 함께 유럽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 에어테이블이란? = 한마디로, 누구나 쉽게 자기만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게임분야에 로블록스가 있다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으로는 에어테이블이 있다고 말할수 있다.

스프레드시트와 데이터베이스의 장점을 모아 놓은 것인데 사용자들의 경험에 따르면, 에어테이블을 이용하면 업무효율이 50% 이상 향상됐다는 평가의 글을 쉽게 볼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Excel)은 행과 열로된 만들어진 표를 테이블이라고 하는데, 에어테이블 역시 행과 열로 된 테이블로 시작된다. 그러나, 차이점은 다양한 이기종 데이터를 쉽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에 있는 데이터를 공기처럼 가볍고 쉽게 연결할 수 있어서 '에어테이블'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출처 : 에어테이블 홈페이지

"어떤 것이든 저장하고 어떤 것이든 연결하세요"라는 것이 에어테이블의 슬로건이다. 실제로 에어테이블은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 슬랙, 지메일 등 다양한 클라우드 데이터를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유연성 또한 좋아서 스프레드시트에 이미지와 첨부파일, 지도까지도 첨부할 수 있다.

에어테이블은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코딩 능력 없이도 작업자들이 앱이나 워크플로 같은 것들을 만들어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접 코딩을 하지 않고 어플리케이션이나 워크플로를 만드는 것을 로우코드(Low Code) 또는 노코드(No Code) 소프트웨어라고 하는데, 시장의 주목을 끌며 주목 받은 대표적 사례가 바로 에어테이블이다. 무료 서비스와 함께 월 10~20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2가지의 유료 서비스가 제공되며, 규모가 크고 보안과 최적화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 협의를 해야 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 코로나 재택근무 늘며 급성장 = 에어테이블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 했다. 직접 코딩을 하지 않고도 자기만의 워크플로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템플릿이 제공되고 분야별 사용자들이 공유한 템플릿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에 맞춰 제공되는 무료 템플릿. 출처: 회사 홈페이지

지난 2018년 실리콘밸리에 에어테이블 붐이 일었을 때, 개발자들 사이에는 추종자들이 생기면서 테슬라의 차량재고 추적과 위워크(WeWork)의 고객 피드백 정리, 타임(Time)이나 포춘과 같은 미디어 회사들의 비디오와 사진제작 일정관리에 에어테이블이 사용됐다. 그러나, 지금은 포춘 100대 기업의 80%가 에어테이블의 유료 고객이 되었고 넷플릭스와 쇼피파이 등 30여만개의 기업들이 에어테이블을 사용하면서 연 매출은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세일즈포스, 델 컴퓨터 사업적 시너지 가능성 = 지난 12월 에어테이블이 11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은 투자 라운딩은 뉴욕에 있는 장기투자 스타트업 헤지펀드 XN이 주도했다. 당시 세일즈포스 벤처스와 마이클 델, MSD캐피털, 플랭클린 템플턴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마이클 델과 세일즈포스의 투자는 에어테이블과 사업적 연관성이 높다. 마이클 델은 델(Dell) 컴퓨터의 창업자이자 CEO이다. 세일즈포스 벤처스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닷컴의 기업투자부문 관계사다. 두 회사 모두 마크 베니오프가 설립했으며 CEO를 맡고 있는데 베니오프는 델 컴퓨터에 마이클 델 CEO와 가까운 친구사이로 이번 에어테이블 투자에 있어 사업적인 연계성을 판단해 의기투합 한 것으로 보인다.

호위 류. 출처: 링크드인

# 공동 창업자겸 CEO 호위 류(Howie Liu)의 고향은 한국 = 에어테이블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호위 류의 한국 이름은 류시원으로 한국 부모들 사이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자랐다. 류의 아버지는 텍사스 A&M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류는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자랐고 13세 때 아버지 연구실에서 발견한 C++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컴퓨터 코딩을 배우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듀크 대학을 졸업한 류는 2009년 친구와 함께 주소록에 등록돼 있는 지인들과 계속 연락할 수 있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기능을 제공하는 이택츠(etacts)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벤처투자를 이끌어 냈다. 당시 이택츠는 실리콘밸리의 액셀러레이터로 유명한 와이 콤비네이터를 포함해 유명 투자기관들로 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회사 설립 1년만에 세일즈포스에 인수됐다. 류는 세일즈포스에서 소셜 CRM 개발을 이끌면서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CIO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고 당시 만나게 된 인물들이 향후 에어테이블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어테이블을 설립하게 되는데, 구글 맵스 매니저로 일 했던 앤드루 오프스타드(Andrew Ofstad)와 스택 오버플로우 개발자 에밋 니콜라스(Emmett Nicholas)가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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