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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텔, 설립 6년만에 코스닥 상장 추진…AI 기반 초고속 지능형 영상처리 기술 확보

입력: 2022- 01- 05- 오후 09:53
핀텔, 설립 6년만에 코스닥 상장 추진…AI 기반 초고속 지능형 영상처리 기술 확보
KQ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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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텔은 AI기반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신호제어 부분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출시했다. 사진=핀텔〉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AI기반의 초고속 지능형 영상처리 기술을 확보한 회사로 설립 6년여만의 IPO 도전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핀텔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통상적인 심사기간을 대입하면 3월에는 심사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예정 주식 수는 200만주로 상장예정주식 수의 20%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재무성과가 안정궤도에 이르지 않은 만큼 상장 트랙은 기술특례방식을 택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고해상도 영상분석기술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요건을 충족했다.

핀텔은 2015년 12월 설립된 지능형 영상분석 전문업체다. 회사는 초고화질 시대를 맞아 대용량 영상분석 기술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설립 초기부터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R&D에 매진한 결과 고해상도 영상분석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핀텔의 원천기술 국내외 특허는 20건이며, 출원된 특허는 10건이다. 주요 기술은 △이미지 압축정보(H.264/H.265) 기반 객체 선별 △계층적 다중 ROI 추적연산 기술 △딥러닝 데이터 배치구조 최적화를 통한 메모리 절감 등이다.

회사는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인 AVAX와 PREVAX을 확보했다. AVAX는 고해상도 알고리즘을 이용한 것이며, PREVAX는 딥러닝 기반의 분석시스템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딥러닝 기술은 메타데이터를 이용한 객체인식 및 추적으로 비디오 분석에 필요한 정보만 추출하기 때문에 영상처리 속도가 10배 빨라질 수 있고, 고해상도 기술은 높은 화소의 원본 영상을 높은 정확도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핀텔이 주력하고 있는 지능형 영상시스템은 기계에 시각능력을 부여해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가 지능형 인프라에서 도시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위한 각종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스마트 교통 솔루션, 스마트 보안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솔루션 등이다. 스마트 교통 솔루션에는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 돌발검지, 횡단보도 보행안전 시스템, 골목길 보행안전 등이 있다. 이 중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딥러닝을 이용해 교차로 방향별 교통량, 차량의 이동속도, 대기 중인 차량의 대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지난 2020년 서울시 스마트교차로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를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 보안 솔루션은 생활 방범과 안전 영역을 타깃하고 있다. 방범용 영상감시 시스템, 지능형 CCTV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현해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사업의 특성상 스마트 교통 솔루션과 스마트 보안 솔루션은 공공영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핀텔은 민간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 솔루션도 출시했다. 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은 글자 그대로 고객의 요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비대면 안면인식 식수관리, 비대면 화상면접, 무임승차 방지, 비대면 출입문 시스템 등을 출시하는 등 영상분석 기술의 사용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실적은 지난 2019년 26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한 후 지난 해에는 49억원의 매출을 냈고 올해 3분기까지 4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코로나19로 대면영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매출성장은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향후에는 영상분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고속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김동기 대표이사로 올해 3분기 말 기준 47.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은 72.05%로 올라간다. 이밖에 제이디 신기술 조합 제5호가 9.50%를 확보해 5% 이상 주주에 올라 있고, 브레이브뉴 AI플랫폼 신기술투자조합 제3호도 4.9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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