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치료제 ‘Blad-Care’. 사진=바이오플러스
바이오플러스(대표이사 정현규)의 방광염 치료제 'Blad-Care’(블래드케어)의 판매가 시작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자사의 방광염 치료제인 블래드케어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첫 출고도 마쳤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지난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지노와 손잡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블래드케어는 방광 상피세포 Glycosaminoglycans(GAGs) Layer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HA)과 황산콘드로이틴(CS) 생체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손상된 GAGs Layer 보충과 보호를 통하여 만성 방광염 및 간질성 방광염 증상개선 효능이 있는 4등급 의료기기다.
바이오지노는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만든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국내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번 판매계약 및 첫 출고를 통해 국내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영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방광염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시장은 약 5조원, 국내 시장은 약 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블래드케어의 출시로 필러, 유착방지제, 관절활액과 더불어 방광염 치료제가 당사의 새로운 성장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플랫폼 특허기술인 MDM Tech를 독자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용성형 제품, 메디컬 디바이스 부문 제품 등을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여기에 생체재료 응용분야와 바이오 사업에도 역량을 투입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