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RX
파인메딕스를 끝으로 올해 기업공개가 마무리 됐다. 올해 IPO 시장은 상고하저형으로 상반기에는 수요가 높고 공모 투자 수익률도 좋았으나 하반기에 접어 들면서 국내 주식시장 전반의 침체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공모철회(3개)와 심사철회(28)가 크게 늘었다.
IR큐더스 정리한 올해 IPO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스팩과 코넥스 상장을 제외했을 때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은 총 77개로 지난해 83개 보다 7% 가량 줄었다. 시장 별로는 올해 코스피 상장사는 7개 코스닥은 70개로 지난해 리츠 포함 코스피 7개, 코스닥 77개와 큰 차이는 없었다.
전체 공모 규모는 올해 3조9050억원으로 2023년 3조5982억원 보다는 늘었다. 100억원 미만의 공모 사례는 3개, 500억원 미만의 중소형 공모 사례는 전체의 80%에 이르는 62개로 나타났다. 공모규모 톱3는 HD현대마린솔루션(7422억원), 시프트업(4350억원), 산일전기(2660억원), 엠앤씨솔루션(1560억원) 등이었고 백종원 씨의 더본코리아 공모규모는 1020억원으로 상당한 규모를 보였다.
기관 수요 예측은 희망공모 밴드 상장 이상이 77개 신규 상장 기업중 84%에 이르는 65개로 집계됐고 1000대 1 이상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5개 기업, 1000대 1 이상의 일반 청약 결쟁률을 보인 사례는 38개 기업이었다.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 톱3에는 케이웨더(1362:1), 티디에스팜(1331:1), 코셈(1267:1)이 이름을 올렸고 일반 청약 경쟁률 톱3는 우진엔텍(2707:1), 아이엠비디엑스(2654:1), 스튜디오삼익(2650:1)이 올라섰다.
공모 투자 수익률 부문에서는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2배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총 21개로 전체 신규 상장의 27%. 수요예측 결과가 상장 당일 시초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장 당일 2배의 시초가를 기록한 21개 기업들은 모두 수요예측 공모가가 '상단 이상 초과' 사례였다.
올해 공모 철회 기업은 케이뱅크, 오름테라퓨틱스, 씨케이솔루션 3개 기업으로 2025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볼것으로 기대된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