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로스랩(Pharos Lab)
우리 국민 1939명 설문 결과 10명 중 7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는 지난 4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자의 71.3%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21.4%는 탄핵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4.1%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유보 입장을 취했으며 3.2%는 ‘관심 없다’를 선택했다.
전체 설문 응답자 중 탄핵에 찬성하는 성별 비율은 남자(71.4%)와 여자(71.0%)가 큰 차이가 없었다. 또 탄핵에 반대하는 성별 비율 역시 남자(21.6%)와 여자(20.6)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탄핵 찬성 연령은 40대(38.8%)와 50대(35.6%)가 높았고 30대는 13.3%로 집계됐다. 탄핵 반대는 50대(34.5%)와 40대(34.3%). 30대(16.2%) 순으로 높았다. 설문은 7일간 진행됐며 표본오차는 ±3.0%에 신뢰도는 95%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인터뷰에 따르면, 윤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 주 조사(16%)보다 5%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결국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최근 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념 89%에 이른다.
계엄 이후 국내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외국인 매도세 등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계엄 직후인 4일 코스피와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요동쳤고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도했다.
국내 불안한 정세에 해외 기관들도 잇달아 우려를 표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계엄령 사태에 따른 거시·정책 전망’보고서를 발간하고 “과거 탄핵 때와 달리 이번엔 외부 상황도 부정적”이라 전망했으며,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불안한 정세로 내년 초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글로벌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 그룹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정치적 마비는 성장 둔화로 어려움 겪는 경제에 타격”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국회는 금일(14일)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진행한다. 국회의원 200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더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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