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탑런토탈솔루션
탑런토탈솔루션(336680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에이피솔루션의 지분 55%를 인수하며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탑런토탈솔루션은 18일 공시를 통해 이번 인수를 위한 이사회 개최 및 계약금 지불 계획을 발표했으며, 인수 총액은 약 180억 원이다. 계약금 30%는 2024년 11월 25일에 지급되며, 잔금 70%는 2025년 1월 10일까지 납부될 예정이다.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 진출 = 이번 인수는 탑런토탈솔루션이 상장 당시 공표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공모 자금을 활용해 중형 OLED 시장의 핵심 장비인 광학보상장비(Optical Compensation, OC)의 사업화를 가속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이피솔루션은 디스플레이 검사 및 보상 장비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광학보상장비는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색상을 균일하게 보정해 생산 수율을 높이고 제조 비용을 절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중형 OLED 시장에서는 필수 장비로 평가되며, 에이피솔루션의 기술력은 이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 탑런토탈솔루션은 에이피솔루션의 기술력과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양산 라인 벤더리스트 등록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연간 약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중형 OLED 시장뿐만 아니라 Micr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지속 성장 위한 기술 혁신 및 글로벌 진출 = 박영근 대표이사는 “에이피솔루션의 기술력과 탑런토탈솔루션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점유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 13일 3분기 누적 매출 3,9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에이피솔루션 인수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