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에이로직스의 NFC 칩. 회사측 사진제공
2004년 설립돼 LG전자로부터 2차례 투자를 받고 국내 대표 NFC 기반 시스템온칩(SoC)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한 쓰리에이로직스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최근 금융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달 29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내달 7일과 8일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받고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쓰리에이로직스(3ALogics)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구현의 핵심 부품 개발사로 NFC와 RFID 등의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을 설계 및 개발하는 기업이다. 2004년 설립됐으며 2004년과 2005년 LG전자로부터 두차례 투자를 받았다. 2006년에는 삼성전자 (KS:005930) 벤더로, 2012년에는 SKT의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2013년 국내 최초 NFC 다이나믹 태그 IC를 개발하면서 저전력 시스템온칩(SoC)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사물인터넷(IoT)과 NFC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해외 제품에 의존해온 NFC 관련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획득했다. 차량용 디지털키의 기술표준인 Digital Key 1.0이 적용되는 TNR100은 국내 최초로 AEC(차재 전자 부품 평의회)로부터 AEC-Q100 Grade 1 인증을 받았다.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1월 심천에 GBC(Global Business Center)를 설립, 중국 현지 기업들에게 샘플 및 시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의 주력은 NFC 칩이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10센티미터 거리에서 13.56MHz 주파수로 전자기기들이 서로 소통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이다. 무선태그(RFID) 기술중 하나인 NFC는 1980년대 소니와 필립스 등의 연구팀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카드결제와 파일 전송 등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구글 페이와 애플 (NASDAQ:AAPL) 페이 등이 NFC 기반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NFC 칩 세계시장은 2023년 34억 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 (CAGR) 14.7%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며 시장 규모는 78억1000만달러 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다양한 산업에서 NFC 채용이 성장 동력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혁명이 NFC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더스탁